▶ 말린스, 슬러거 스탠튼과 역대 최고액 계약
메이저리그에서 돈 안쓰기로 소문난 구단인 마이애미 말린스가 믿기 어려운 ‘대형사고’를 쳤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사상 최고의 엄청난 대박 계약 신기록을 세웠다.
말린스의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17일 팀의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13년간 3억2,500만달러의 초대형 메가톤급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지난 3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 2년 연속 MVP였던 미겔 카브레라에게 주었던 10년간 2억9,200만달러 계약을 총액에서 3,300만달러 초월한 것이다. 이번계약의 평균연봉은 2,500만달러이며 스탠튼이 계약기간에 모든 경기를 뛴다고 가정한다면 게임당 15,만4,321달러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계약 조건은 노 트레이드 조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스탠튼은 6년 뒤 옵트아웃을 통해 계약을 종료시키고 프리에이전트로 나설 권리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튼과 말린스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로리아 구단주는 “이 계약은 우리구단과 지안 카를로에게 기념비적인 것으로 우리 시민과 팬들이 함께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아 구단주는 그동안 지갑을 여는 순간에선 극도로 짠 모습을 보여와 선수들은 물론 팬들로부터도 ‘구두쇠’ 소리를 들었던 인물이라 이번 스탠튼과의 계약은말 그대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플레이오프에 나간 적이 없는 말린스는 올해 팀 전체 페이롤이 5,230만달러에 불과,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꼴찌였고 LA 다저스에 비하면 거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달 8일 만 25세가 된 스탠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 슬러거 중 하나로 올해 37홈런과 장타율 .555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고MVP 투표에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탠튼의 올해 연봉인 650만달러는 팀내 최고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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