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빙속월드컵 여자500m 1차대회서 ‘은’
▶ 20개월 만에 우승실패로 10연승 행진 마감
500m에서 함께 레이스한 코다이라 나오(일본, 오른쪽)에 뒤져 2위로 경기를 마친 이상화가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전광판을 바라보 고 있다. <연합>
‘빙속 여제’ 이상화(25)가 한국에서 열린 첫 번째 월드컵 레이스에서부담감과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15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38초05로우승했고 유디트 헤세(독일)가 38초9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3월 월드컵 파이널 대회 1차 레이스(동메달) 이후 20개월 만이다. 이상화는 그 대회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7차례 레이스와 올 시즌 앞선 1차 대회 1·2차 레이스 금메달을 휩쓰는 등 10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왔으나 자신의 첫 국내 국제대회라는 점에 부담을 느낀 듯 특유의 스퍼트에 실패, 함께 달린 고다이라에 0.13초차로 뒤진 채 결승선을 통과.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상화는 22일 벌어지는 2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월드컵 통산 30번째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반면 숏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고 바로 태극마크를 단소치올림픽 숏트랙 2관왕 박승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차 대회 디비전B(2부리그)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 단숨에한 단계 올라선 박승희는 이날 디비전A 데뷔전에서 39초13을 기록해 20명의 출전 선수 중 11위에 올랐다.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는 한국 단거리 빙속의 간판 모태범(대한항공)이 1차 대회의 부진을 딛고 35초36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