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BBC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선수 후보에 골프의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와 오토레이시의 루이스 해밀턴(잉글랜드), 축구의 가레스 베일(웨일스) 등이 선정됐다.
BBC는 24일 이들 세 명을 비롯한 올해의 선수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맥킬로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또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맹활약해 유럽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해밀턴은 올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에서 챔피언 자리에오른 선수다. F1 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로 ‘F1의 타이거 우즈’로도 불리는그는 2008년에 이어 6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8,600만파운드(1억3,500만달러)의 역대 최고 이적료로 잉글랜드 토튼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긴 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수상자는 이전 수상자들과 신문 및 방송 관계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12월14일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테니스 선수 앤디 머리(스코틀랜드)가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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