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키스에서 우완투수 니카시오 영입
▶ 오프시즌 동안 불펜투수만 5명 보강
새로 다저스 경기담당 사장으로 임명된 앤드루 프리드먼(왼쪽)은 예상대로 돈을 쓰는 대신 알뜰하게 불펜 강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핸리 라미레스와 파블로 산도발을 각각 1억달러에 육박하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하는 등 오프시즌 스토브리그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지만 다저스의 ‘스토브’는 아직 미지근하다. 계속 불펜투수를 보강하고 있지만 깜짝쇼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다저스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투수인 후안니카시오(28)를 영입했다. 2011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니카시오는 4년차인 올해 33경기에 출장해 6승6패, 방어율 5.3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올해 초까지 선발로 활약한 그는 후반들어 불펜으로 변신, 19경기에서 방어율 3.48을 기록하는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9월에는 9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선발과 불펜 보직을 두루 경험한 니카시오는 다저스에서도 5선발이나 불펜 롱릴리프를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할 전망이다. ESPN은 니카시오의 역할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시속 92.7마일이던 그의 빠른 볼 평균구속이 불펜으로 옮긴 뒤엔 시속 95마일로 올라갔다며 불펜 활용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시즌이 끝난 뒤 전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 앤드루 프리드먼을 구단 경기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고 전 오클랜드 A’s 부단장 파한 자이디를 새 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프론트 오피스를 완전히 물갈이한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눈에 띄는 큰 움직임없이 몸값이 비싸지 않은 젊은 투수들을 계속 영입하고 있다. 이미 조엘 페랄타와 애덤 리버라토리, 마이크 볼싱어, 카일 젠슨 등에이어 니카시오까지 받아들이며 소리소문 없이 불펜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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