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블랙혹스의 골리 코리 크러포드 (오른쪽)이 28일 2피리어어드에 애나하임 덕스의 패트릭 마룬의 슈팅을 잡아내고 있다.
애나하임 덕스가 블랙프라이데이에 홈에서 치러진 시카고 블랙혹스와의 프로하키 경기에서 1대4로 패했다.
애나하임 골리 프레데릭 앤더슨은 방문팀 시카고의 무차별 슈팅을 막아내긴 했으나 공격수들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NHL 서부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덕스는 이날 1만7,355명이 운집한 혼다 센터에서 전통 애프터 땡스기빙 마티니로열린 같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3위인 시카고를 맞았으나 공격 부진으로 패했다. 애나하임은 이날 슈팅수가 24개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이날 패배로 덕스는 홈경기에서 7승3무3패를 기록했고 시카고를 상대로는 4승2패1무가 됐다.
공격에서의 부진과는 달리 이날 골리인 앤더슨은 곡예에 가까운 멋진 선방을 곁들여 34개의 슈팅을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카고는 첫 12분 만에 오른쪽 위에엇 쏜 브래드 리차즈의 슈팅이 앤더슨의 손목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면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6분30초 남겨놓고 앤드류 셔가 슈팅한 퍽을 던칸 키스가 방향을 바꿔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잡아 갔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애나하임은 1피리어드 3분11초 남겨놓고 한골을 만회에 추격의 실마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 연속골을 내주면서 1대4로 패했다.
한편 애나하임은 경기 도중 이미 공개된 대로 2015년 3라운드를 탬파베이 디펜스맨 에릭 브루어와 맞바꿨다고 발표했다.
애나하임은 또 디펜스맨 프랑소아스 보치민이 속가락 골절로 4~6주 결정하게 됐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번 교환으로 애나하임 가족이 된 브루어가 보치민의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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