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네팔침례교회 성도들
한인교계에 도움의 손길 호소
공식 사망 숫자가 5,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에 거주하는 네팔 크리스천들이 먼저 나섰다.
볼티모어 소재 네팔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승규 목사는 “지난 주일 예배에서 ‘지금은 여러분의 조국을 위해 큰 각오를 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고 성도들은 즉시 팔을 걷어붙였다”며 “교회 지원을 포함해 7,000여달러가 바로 모아졌다”고 말했다.
네팔침례교회 성도들은 또 하루 일당을 성금으로 내놓기로 하는 등 엄청난 아픔을 당하고 있는 고향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해 계속 정성을 모을 계획이다. 조 목사는 “미국 전역의 네팔인 교회들과 연계해 기도 및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한인교회도 고통을 나눴으면 하는 생각에 동참을 호소한다”며 “성금은 외부 지원 의료팀이 네팔에 가 활동하는 경비에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부탄 등에서 선교를 해온 조 목사는 11년 전 볼티모어에 네팔침례교회를 세웠으며 현재 3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진 발생 다음날인 26일 타우슨 소재 법원 앞에서 조국을 위한 촛불 기도회를 열었다.
미국에는 30여만명의 네팔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2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천 명을 넘고 부상자도 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1만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
또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네팔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80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40만 명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네팔 구르카 지구에 대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서 네팔 당국도 식량과 식수, 피난처 등이 필요한 이재민들에 대한 정부의 대처 능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희망적인 발표를 했다.
수표는 수취란에 ‘Nepal Baptist Church of Baltimore’라고 쓰면 된다.
문의 (410)560-2756
주소 763 Leister Dr.,
Lutherville, MD 2109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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