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교회협, 이달 말까지 모금 캠페인 전개
사망자가 7,500여명을 넘어선 네팔 대지진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워싱턴 한인교계가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노규호 목사는 5일 임원들과 함께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힌두교가 인구의 80%인 나라이지만 사람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달 말까지 모금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목사는 또 “볼티모어 폭동에다 워싱턴 체전까지 있어 기부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지만 네팔은 외부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되는 매우 열악한 나라”라며 한인들이 조그마한 정성을 보태주길 당부했다.
구호위원장을 맡은 김영천 재정이사장은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한인들에게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며 “극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네팔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모아진 성금은 공신력 있는 구호단체나 선교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며 볼티모어에 소재한 네팔침례교회 등 네팔계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는 계획도 고려 중이다.
교회협은 2013년 필리핀에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몰아쳐 엄청난 피해가 나자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였으며 6만5,000여달러를 모아 작년 여름 최인환 회장 등 임원들이 현지를 찾아가 전달했었다.
네팔 이재민 구호성금은 각 언론을 통해 접수 명단과 액수가 공개되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달 25일 강도 7.9의 지진이 수도 카트만두 주변을 강타하는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1만명이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81년 만에 대재앙을 다시 만난 네팔은 일인당 GNP가 700달러인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성금은 수취인 란에 CKCG
W라고 쓰면 된다.
문의 (703)507-9995
김영천 구호위원장
(703)725-6468
총무 손기성 목사
주소 PO Box 1942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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