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2015 샬롬 예루살라임’문화축제
DC 유대인 회당 방문‘한-이’화합다져
‘2015 샬롬 예루살라임’ 문화축제가 22일 워싱턴 DC 유대인 회당에서 열렸다.
‘교회가 유대인들에게 저지른 과오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유대인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위로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단체 KCSJ(Korean Christians for Shalom Jeruslem)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가 세 번 째.
다수의 유대인들과 한국, 미국에서 온 한인 크리스천들이 참석한 ‘문화 축제’는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한-이 양국의 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를 놓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유대인들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
한인 문화 예술팀은 구약성경 룻기를 내용으로 한 뮤지컬 ‘룻 이야기’로 먼저 공감대를 샀고 부채춤, 북춤, 퓨전 국악, 패션쇼, 태권도 시범, 전통의상 시범 등 한국의 화려하고 호쾌한 전통 문화를 공연하며 관객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행사를 마칠 무렵 한인 목회자들이 유대인 랍비와 손을 잡으면서 이날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다.
김인식 목사(LA 웨스트힐교회),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와 함께 무대에 선 이원상 원로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영문으로 된 ‘회개 선언문’을 낭독하며 성경과 메시야를 전해준 유대민족에게 감사하며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이에 유대인 랍비는 한인 목회자들을 포옹하며 먼저 손을 내밀어준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2015 샬롬 예루살라임’은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이스라엘 국기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하바나 길라’ 등 신나는 이스라엘 전통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막을 내렸다. 머리가 하얀 유대인 할머니와 젊은 한인 여성이 손을 잡았고 한인들과 뒤섞인 유대인들은 무대 앞과 객석 통로를 오가며 축제를 즐겼다.
문화 축제에 앞서 이성자 목사, 이원상 목사는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 21일과 22일 세미나와 기도모임을 인도했다.
유대인 초청 문화축제는 23일 퀸즈 소재 힐크레스트 유대인센터, 24일 뉴저지 소재 페어 론 유대인센터, 25일 브루클린 소재 매스터 극장에서 계속 열릴 예정이며 KCSJ는 2017년까지 ‘샬롬 예루살라임’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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