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다수 참석, 한인교계도 뒤를 이을 듯
의료인들 “치료 가능성 높다” 낙관적 전망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25일 볼티모어시 소재 샤론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저녁 주민들은 며칠 전 기자회견을 열어 림프종 암 발병 소식을 발표한 호건 주지사의 빠른 치유를 위해 기도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 전 회장은 “한국인 영부인을 둔 호건 주지사는 한인들의 사랑을 받는 분이어서 더 안쓰럽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호건 주지사는 22일 애나폴리스 소재 주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림프종(Non-Hodgkin’s Lymphoma) 진단을 받았음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앞으로 18주 동안 화학 요법 치료를 받을 것”이라면서 “작년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내가 당선될 확률 보다 훨씬 치유 확률이 높다”고 주위를 웃기기도 했다.
치료 기간 동안 정상적인 업무 수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호건 주지사는 “투병 기간 중에도 물러날 생각은 없다”고 말하는 등 임무 수행에 대한 큰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사회는 호건 주지사의 기자회견 이후 놀라움과 함께 한마음으로 조속한 치유를 기원하고 있어 한인교회 등을 중심으로 기도모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미 호건 여사도 한인사회의 성원에 감사하면서 “지속적인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의료 전문가들은 림프종이 상당히 진전되기는 했지만 주지사의 말대로 “치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다.
특히 주지사가 갖게 된 암을 치료하는 약품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완치의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진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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