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김안드레아성당 출신 최인준 신부 사제서품
워싱턴 지역에 두 번째 한인 2세 가톨릭 사제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인준(마르티노·27) 신부.
지난 2005년 서품을 받은 워싱턴한인성당(성김안드레아성당) 출신의 박아담 신부(DC 에피파니 성당 사목)에 이어 두 번째이며, 83년 사제서품을 받은 1.5세 이덕효 신부까지 합치면 세 번째다.
메릴랜드에서 태어나 성장한 최 신부는 지난 달 20일 워싱턴 대교구 슈라인 성당에서 도날드 월 추기경이 집전한 사제 서품식에서 서품을 받고 신부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최 신부는 워싱턴한인성당 종신부제인 최창섭 박사와 허현순씨 사이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메릴랜드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후 메릴랜드의 마운트 세인트 메리 신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석사과정을 공부했다. 오는 8일부터 락빌에 위치한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보좌신부로 공식 사목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최 신부는 지난 28일 메릴랜드 올니에 위치한 워싱턴한인천주교회에서 김종욱 주임신부와 이덕효 신부와 함께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최 신부는 부친 최창섭 부제와 함께 미사를 봉헌, 의미를 더했다.
최 신부는 강론에서 “이 시간이 있도록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그 동안 기도 해주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본당 교우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제직을 온전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미사 후 최 신부는 신자들에게 개별 강복을 주었다.
첫 미사의 기쁨을 함께 한 최 신부의 부친인 최창섭 부제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기쁘게 사제의 길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