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는 미드웨스턴대 한국어부(박성진 학장)가 중국어 학위 과정 개설과 함께 ‘아시아부’로 격상된다.
박성진 한국어부 학장은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중국인에 의한, 중국인을 위한 신학 교육의 비전이 마침내 실현되게 됐다”며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 내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겨냥해 100% 온라인으로 석사 과정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5년 전 한국어부가 설립돼 현재 석사, 신학 석사, 목회학 박사, 목회교육학 박사, 철학 박사 과정을 한국어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40명의 한인 학생들이 등록돼 있다. 중국어 과정도 만다린을 사용하는 중국인 교수들의 강의 아래 토론식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된다.
박 학장은 “중국은 3세대 목회자들이 문화혁명 때문에 감옥에 있으면서 신학을 전수하지 못했다”며 “신학의 부재가 심화되고 이단이 급증하는 현실적 문제 때문에 올바른 신학 교육은 시급한 사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남침례교단 6대 신학교 가운데 유일한 한인인 박 학장은 한국어부를 짧은 기간에 최고의 수준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미주 중국인 교회에서 14년간 사역한 배경 등이 한국어부와 중국어부를 함께 한 아시아부를 맡게 된 이유로 알려져 있다.
박 학장은 달라스 신학교를 거쳐 히브리 유니온 칼리지에서 고대 근동학과 비교셈족언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규모 면에서 미국 내 8대 신학교에 속하는 미드웨스턴대는 ATS와 HLC-NCA(Higher Learning Commission of the North Central Association)의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이다.
문의 ks@mbts.edu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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