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달러당 4센트 더 인상되면 304달러 추가 부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당국이 16일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주택 부동산 세금 인상안을 제출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2017 회계연도동안 9,300만 달러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갭을 메우기 위해 현재 100달러당 1.09달러인 세율을 4센트 더 올리는 방안을 승인해 달라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드에 공식 제출했다.
4센트가 인상될 경우 카운티내 주택 소유주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재산세는 한해 평균 304달러에 달한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에드 롱은 “예산이 부족한 분야는 교육과 일반 행정으로 이를 다 메우려면 현행 100달러당 1.09달러인 세율을 6~7센트 더 올린 1.15~1.16달러로 해야 한다”며 “하지만 4센트만 올려도 2,200만 달러가 더 거둬지는 만큼 세율 인상을 승인해 달라”고 말했다.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지출 예산안과 세율 인상 제안을 자세히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므로 인상이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찬반 입장을 유보했다.
카운티 당국은 확보되는 세수를 교육 예산 확충에 사용한다는 방안이지만 스쿨 보드가 요청한 금액보다는 절반도 안되는 낮은 수준이어서 여전히 비난을 받고 있다.
스쿨 보드의 한 관계자는 “18만5,000명 이상의 학생이 그들의 미래를 가꾸기 위해 학교와 교사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운티 당국의 불충분한 예산 지원은 실망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당국은 앞으로 3~4월까지 새 예산안에 대해 공청회와 전체 공개 미팅, 추후 여론 수렴 작업을 거쳐 인상될 세율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의 2017 회계연도의 일반 기금 예산은 39억9,000만달러로 올 회계연도보다 4.4%(1억6,800만달러) 인상된 것이며, 여기에 연방 및 주정부 그랜트 등을 합할 경우 카운티의 총 예산은 74억5,000만 달러이다.
2017회계년도의 카운티 교육 예산은 26억7000만 달러로 올해보다 1억2140만 달러 늘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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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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