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무센 조사, 65% “위법 저질러”…54% ”특별이 수사해야”
미국인의 절반은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메일 스캔들'로 기소되더라도 대선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은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한 지난 29∼30일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유권자의 50%는 클린턴 전 장관이 중범죄로 기소되더라도 법원에서 유무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대선 캠페인을 이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 별로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비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무당파 46%, 공화당 30% 등의 분포였다.
반면 기소 즉시 클린턴 전 장관이 대권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43%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권자의 65%는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재직시절 개인 이메일로 1급 비밀을 포함한 공적인 문건을 다뤘다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위법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 위반이 없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특히 54%는 법무부가 특별검사를 임명해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스캔들'을 잘 대응했다는 응답은 30%에 그친 반면 잘 못 대응했다는 답변은 49%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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