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김철웅 교수가 토크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6.25전쟁 66주년인 지난 25일 워싱턴에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탈북 출신 피아니스트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졌다.
평양국립교향악단 수석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탈북한 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김철웅 연구교수의 토크콘서트가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에서 열린 것.
이번 콘서트는 통일에 대한 이야기와 클래식·민요 등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철웅 교수는 자신이 직접 편곡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리랑 소나타, 북한민요 돈돌라니, 쇼팽의 녹턴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음악의 자유를 찾아 탈북하고 믿음의 길로 들어서게 된 사연 등을 이야기하며 음악으로 평화를 심는 일에 헌신하고자하는 자신의 비전을 관객들과 나누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영권 VOA기자와 구병삼 주미대사관 통일관이 피아노 연주 사이에 북한주민들의 인권실태와 북한의 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 교수는 음악의 자유를 찾아 2001년 탈북했으며 매년 150여회 넘게 국내외 초청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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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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