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폐막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예상했던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9월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FRB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고 경제 전망과 관련해 단기 리스크들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은 이르면 9월, 늦어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았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는 “이러한 언급은 대부분의 전문가들 예상보다 금리인상 조치의 가능성에 대해 강한 힌트”라고 풀이했다. 다만 FRB는 정확히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지를 시사하는 힌트는 남기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동결 결정에 대해 지난 6월 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국민투표 등을고려해 FOMC 위원들이 이번에도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FRB 회의는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 남아 있다. 11월 회의는미국 대선(11월8일) 일주일 전이라 금리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금리인상은 9월 또는 12월,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가능하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의 다음 달 26일 각국 중앙은행장 모임인 잭슨홀미팅 연설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이 연설에서 앞으로의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FOMC 회의 의사록이 다음달 17일 공개되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더 많은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인상이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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