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BBCN과 윌셔은행의 주식은 지난 29일 나스닥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특히 윌셔은행은 올해 상장 18년째를 맞은 역사를 뒤로 하고 증시에서 퇴장했다.
이날 마지막 거래된 BBCN(심벌 BBCN)과 윌셔은행(심벌 WIBC)은 평소보다 많은 각각 81만~82만여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가는 나란히 0.21달러와 0.20달러 하락한 15.37달러와 10.74달러로 역사적인 마지막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를 끝으로 두 은행의 주식은 다음 거래일인 오는 8월1일부터 뱅크 오프 호프(심벌 HOPE)로 병합돼 거래를 재개한다. 존속법인이 BBCN인 관계로 1일 뱅크 오브 호프의 첫 거래가는 29일 BBCN 종가인 15.37달러에서 시작한다.
기존 BBCN 주주들은 그대로 주주의 권리가 이어져 1일부터라도 종전과 똑같이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윌셔은행 주주는 8월4일 발송되는 주식 변동 메일을 수령한 뒤 일부 새롭게 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 거래에 임할 수 있다.
이로써 지난 1998년 11월20일 나스닥에 상장한 윌셔은행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8년 전 주당 1.45달러에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윌셔은행의 주식은 2003년 말부터 상승해 안정적인 10달러 선에 들어선 뒤 2006년 10월에는 19.78달러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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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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