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3개 교회와 캐나다, 한국 및 나이지리아 현지 한인 등이 힘을 합쳐 시각 장애로 고통 받는 나이지리아인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는 의료 선교 활동을 펼쳐졌다.
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와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 지구촌교회 등 워싱턴 일원 3개 교회와 캐나다 토론토, 한국 비전케어 본부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현지 한인들과 한전 직원 등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립대 티칭 병원에서 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력 및 안과 검사는 물론 마취와 개안 수술 등을 해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번 나이지리아 의료선교에는 베다니장로교회에서 김영진 담임목사를 비롯 6명, 열린문장로교회 3명, 지구촌교회 1명 등 총 10명이 참가했다.
베다니장로교회의 박원율 목사는 “4일간의 의료 봉사 활동 중 98명의 환자들에게 99번의 안과 수술을 했다”며 “이중 한 어린이는 양 눈을 모두 수술 받은 것을 비롯해 10명이 넘는 환자가 완전한 시각장애 상태에서 시력을 회복했다. 특히 수술 받은 어린이들 중에는 생전 처음 사물을 볼 수 있는 감격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어 “오랜 내전 등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불행했던 민족에게 작은 사랑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나이지리아에 다녀왔다”며 “육체적 시력 뿐 아니라 나이지리아의 영의 눈이 떠서 주님의 나라가 회복될 때까지 이 같은 사역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