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카라과서 10년간 우물파기 사역 이상근 선교사
▶ ‘메드벤 선교센터’설립 현지인에 물 공급
“생명의 물을 찾는 우물파기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중미의 니카라과에서 200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만 10년간을 우물파기 사역을 하고 있는 이상근 선교사가 17일 본보를 방문, 우물파기 사역을 소개하고 함께 할 동역자를 찾았다.
엔지니어 출신인 이상근 선교사는 미국의 대기업 베텔(Bechtel)사에서 20년간 근무하다 지난 2005년 60세가 되던 해 은퇴한 후 니카라과로 가서 산 베니또 인근에 ‘메드벤(Madven)’이라는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지금까지 우물파기 사역을 하고 있다.
선교센터는 17에이커에 선교사 숙소 2개, 현지인 숙소 2개, 40명이 들어가는 단기선교센터 1개 동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선교사는 “교파를 떠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팀 사역으로 생명을 물인 우물을 파주는 사역에 함께 할 동역자를 찾고 있다”면서 “숙소를 제공하는 만큼 한 달에 1,500달러에서 2,000달러 정도의 경비를 생각하면 동역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가 설립한 메드벤 선교센터는 비영리단체로 미국 텍사스 주와 니카라과에 등록돼 있다. 이 선교사는 “현재는 내가 조기은퇴해서 받는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401(k) 연금, 그리고 아내에게서 받는 돈 등 3만 달러의 개인 돈으로 센터를 운영해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우물파기 사역에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사람들이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미 국세청(IRS)에 자격취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선교사 부인은 현재 휴스턴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니카라과에서 우물을 파는데 드는 비용은 보통 8,000달러에서 1만 달러가 드는데 이 선교사는 10분의 1의 비용만 현지인에게서 받고 우물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선교사는 “첫 2년간은 돈을 받지 않았는데 돈을 받지 않을 경우, 현지인들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금은 50-60미터 정도로 우물을 파는데 드는 비용은 무료로 해 주지만 물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비용의 일부인 800달러 정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물을 파는데 사용되는 기계인 LS-300H는 시가 5만 달러로 이 선교사가 출석하던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지원했다.
이 선교사는 “미 침례교회 소속인 휴스턴 서울교회에서는 1년에 7-8번 단기 선교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는 김해길 목사 등 4명이 지난 10월에 1일부터 8일까지 우물사역에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이 선교사는 니카라과에서 우물사역 전에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3년간 우물 사역을 한 바 있다.
후원 문의 (301)674-5758
워싱턴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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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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