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베데스다에 거주하는 김필립(72)씨가 최근 예수의 어록들을 모아 재해석한 신앙 에세이집 ‘광야의 새벽길’을 펴냈다.
‘역사적 예수의 재발견’을 부제로 한 저서는 서문, ‘예수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 전승의 문헌과 초기 기독교 역사의 발달’ ‘예수의 진정한 가르침은 무엇인가’ 3장으로 구분돼 있으며 3장은 생명, 구원, 천국, 연민, 평등, 무소유, 공의 등 7개의 소주제로 짜여져 있다.
책 속의 내용들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굴된 도마 복음서와 신약의 복음서를 고대문서들과 비교 분석한 ‘5복음서’와 스테반 페터슨 교수의 ‘도마 복음과 예수’, 마이클 그랜트 교수의 저서 ‘지저스(Jesus)' 등을 읽고 초기 기독교 신앙 정신과 예수의 가르침을 재해석한 것들이다.
김 씨는 “책 속의 내용들은 여러 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얻어 낸 귀한 논문들을 등불 삼아 읽고 또 읽으면서 마음속에 맺힌 것들을 모아 내 이해력의 한도 안에서 엮어낸 것(Editology)"이라며 ”철학과 마찬가지로 종교에서도 정답은 본래 없다, 특히 예수의 진어록인 도마복음을 읽게 되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예수는 결코 해답을 말해주지 않는다. 각자 이해력의 분량에 따라 자구적인 길을 힘들게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저서로 자전적 영문 소설 ‘파락 강을 건너서(Crossing the Pa-Rak River)'(2006), 애국선열의 삶과 신앙을 조명한 수상집 ‘민족의 혼’(2007)이 있다.
문의 (301)320-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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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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