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현대불교 김형근 발행인, 연화정사 열린법회서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성원 스님)는 4일 제5차 열린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는 뉴욕에서 발행되는 미주현대불교 김형근 발행인으로 ‘미국사회와 불교, 그리고 한국불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발행인은 미국 불교의 시작을 1844년 무렵으로 소개했다. 당시 뉴잉글랜드 지역의 랄프 왈도 에머슨, 월트 휘트먼 등 초월주의자들이 동양의 대안적 영성을 찾아 나섰으며 이들이 발행한 잡지에 1844년 프랑스 학자 외제네 뷔르노프의 불어로 된 법화경 초록을 번역 소개했다고 한다. 또 같은 해에 예일대 교수인 엘브리지 솔즈베리가 미국 동양학회 첫 연례모임에서 ‘불교역사에 관한 연구보고'를 발표하는 등 이 시기가 미국 불교학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후 일본 스님들에 의해 미국 포교가 이뤄졌고 1950년대 젝 케루악, 앨렌 긴즈버그, 게리 스나이더 등 비트 세대와 1960년대의 월남전을 반대하는 반전세대 및 히피세대 등이 미국의 문화를 반대하고 그 대안으로 선불교를 만났으며 이들이 대거 불교계로 들어와 스님이 됐다고 한다.
김 발행인은 이어 1965년 이민법 개정 이후에 아시아 이민자들이 대거 미국에 들어오면서 이민자 아시안 불교인들이 크게 늘어났고 이 시기에 아시아 팃낙한 스님, 중국 선화스님, 일본 하큔 야스타니, 한국의 서경보 스님 등이 들어왔으며 이후 1970년에 티벳 초감 트룽파 린포체 등의 활약으로 미국에서 불교가 본격적인 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발행인은 또 한국불교와 관련해서는 “현재 영어로 된 미국불교사에서는 미주 한국불교사에 대한 기록이 매우 적거나 잘못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은 미주 한국불교계가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17일 페어팩스의 구 한빛지구촌 교회 건물에서 개원한 연화정사는 7월부터 매월 미국과 한국의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 형태의 ‘열린 법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오는 18일(일)에는 동지기도 법회를 봉행한다.
장소 3901 Fair Ridge Dr.,
Fairfax, VA 22033
문의 (703)272-8287
www.lotustemple-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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