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등록 1주일만에 4,125명…매일 500명 꼴
▶ 20대 총선의 10배…18대 대선 10,992명 넘을 듯
뉴욕 선관위 오늘 H마트 3곳서 현장접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뉴욕 한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재외유권자 등록자수가 1주일여 만에 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접수된 뉴욕일원 재외 유권자수는 모두 4,125명으로 집계됐다.
매일 500명 이상의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는 셈이다.이는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같은 기간 417명이 등록<본보 11월23일자 A1면>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동기간(177명)과 비교해 무려 23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뉴욕 한인들의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이나 국외부재자(지상사 주재원, 유학생) 모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재외선거인의 경우 20대 총선 당시 첫 7일간 62명이 신청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797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국외부재자 역시 같은 기간 총선 당시 355명에서 올해 대선에서는 3,328명으로 역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외선거인을 대상으로 한 영구 명부 등재자수 2,592명까지 포함한다면 모두 6,717명으로 이미 지난 20대 총선 전체 등록자수 6,12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 18대 대선 당시 전체 유권자 등록자수 1만992명(9.5%)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대선 재외유권자 등록 기간이 21일인 반면 18대 대선 때는 70일간이 더 많은 91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기대선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뉴욕재외선관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H마트의 뉴저지 릿지필드 매장과 퀸즈 머레이힐 매장, 유니온 매장 등 3곳에서 현장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22일 퀸즈 대동연회장과 30일 커네티컷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순회영사에서 재외선거 접수를 실시하고, 20일 뉴저지한인회관과 21일 필라델피아 둥지교회, 22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세무 설명회에서도 재외선거 접수를 진행한다.
재외선거인 등록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이나 뉴욕총영사관 6층 민원실, 우편, 전자우편(ovnewyork@mofa.go.kr)으로 신고•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뉴욕총영사관이 관할하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5개주에는 11만5,359명의 재외한인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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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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