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사 등 70명 뽑겠다며 노동부에 고용허가 신청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주간을 맞아 미국산 제품 홍보와 미국인 노동자 기 살리기에 열을 올렸다. 미국산 소방차에 올라타 “어디서 불 났냐. 내가 빨리 끄겠다”며 흥분했고, 미국산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주말이면 애용하는 ‘겨울 백악관’ 마라라고 리조트는 같은 시기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거 채용하겠다며 노동부에 고용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가 이번 가을에 외국인 근로자 70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고용 허가증(퍼미션)을 내달라고 노동부에 요청했고 관련 웹사이트에도 이런 내용이 포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이 리조트가 뽑는 외국인은 조리사 15명, 하우스키퍼 20명, 웨이터 35명 등이다.
또, 인근에 있는 트럼프 골프클럽도 외국인 6명을 조리사로 채용하겠다며 고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WP는 트럼프 업체들이 낸 고용허가요청은 H-2B 비자를 받는 절차의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리조트는 지난해 64명의 외국인을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마라라고 리조트 등 두 곳이 먼저 신문에 광고를 내고 전직 직원들을 접촉하는 등 미국인을 고용하기 위한 노력을 한 후 실패할 경우 외국인을 고용하는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백악관은 지난 주 대대적인 미국산 제품 애용 운동을 벌이자며 미국 내 제조기업 대표와 미국인 노동자들을 대거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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