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세종, 흑인·라티노 어린이들에 한국어 등 교육

한국문화교육 여름캠프를 찾은 대사관의 안미혜 교육원장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부모들의 약물중독과 가정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흑인·라티노 어린이들에 한국문화 교육를 통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어문화교육단체인 아이세종(iSejong, 대표 박희진)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알렉산드리아의 ‘사우스 카운티 유스 네트웍(SCUN)’ 센터에서 무료 캠프를 개설, 30여명의 어린들에게 영어 수학을 비롯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하고 있다.
주 3시간씩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흑인·라티노 학생들은 삐뚤빼뚤 한글로 자기 이름을 쓰기 시작했지만 열의 만큼은 뜨겁다.
특히 김밥과 비빔밥, 주먹밥등 한국 음식을 만들면서 배우는 색깔이름 맞추기와 풍물가락을 이용한 랩 부르기는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20여년간 한국학교에서 봉사해 온 박희진 대표는 아이들에게 한국지도그리기 시간을 진행하며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아름다운 한국 경치도 알리고 있다.
박 대표는 “아이들에게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기 위해, 문화를 이해시키려 외교관의 마음으로 이들을 교육하고 있다”며 “이 아이들이 앞으로 자라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도록, 그리고 더 많은 타 민족들에 한국문화교육 서비스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UN의 버넷 소장도 “청소년들이 타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갖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한국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요청했다”며 “올해 처음 실시하고 있는 수업에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세종은 공립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자선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문화프로그램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heejin_le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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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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