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델만(흰색 상의)의 슈퍼캐치 장면. [AP=연합뉴스]
2017년 한 해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나온 장면들 가운데 최고의 플레이로 슈퍼볼에서 나온 '슈퍼 캐치'가 선정됐다.
AP통신은 30일 올해 스포츠 경기에서 나온 잊을 수 없는 장면 10개를 '올해의 플레이(Play of the Year)'로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2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나온 믿을 수 없는 역전 드라마가 선정됐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애틀랜타 팰컨스와 경기에서 3-28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34-28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나온 '슈퍼 캐치'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뉴잉글랜드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델만이 해낸 것이다.
20-28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던진 공은 애틀랜타 선수의 손에 한 차례 맞고 공중으로 솟구쳤다.
이 공을 잡아내기 위해 경합한 선수는 뉴잉글랜드의 에델만과 애틀랜타 선수 세 명이었다.
그러나 에델만은 '1대 3'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 선수들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에 가까스로 잡아내며 뉴잉글랜드의 대역전극의 불씨를 살려냈다.
이 장면이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플레이'가 됐다.

스피스(오른쪽)의 연장 벙커샷 성공 후 환호 장면. [AP=연합뉴스]
2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나온 조던 스피스의 벙커샷이었다.
스피스는 연장전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 패색이 짙어졌지만, 이 벙커샷을 그대로 홀 안에 넣으며 짜릿한 우승을 일궈냈다.
이 플레이는 PGA 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샷'이 되기도 했다.

슬론 스티븐스 [AP=연합뉴스]
3위는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가 차지했다.
스티븐스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준결승 3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10번째 게임에서 30-30 상황을 맞았다.
이때 윌리엄스와 무려 25차례 랠리 끝에 백핸드 위너로 점수를 따낸 스티븐스는 윌리엄스를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만일 여기서 실점했더라면 곧바로 매치 포인트에 몰리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릴 판이었다.

승리 후 환호하는 미시시피주립대 선수들. [AP=연합뉴스] 4
4위는 미국 여자대학농구 미시시피주립대와 코네티컷대와 경기에서 나온 미시시피주립대 모건 윌리엄의 결승 득점이 선정됐다.
이 한 방으로 코네티컷대의 111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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