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냉전시대에 타결한 이정표적인 '신 전략무기 감축 협정(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을 유지 준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1987년 체결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도 존중해왔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INF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회담을 열어 이런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러시아와 미국 관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더는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기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미국이 국제 위기와 핵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입장만을 수용할 것으로 요구하는데 공동기반은 이익 균형과 상호존중을 토대로 해야 구축할 수 있다고 견제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5일 2010년 체결한 협정에 따른 핵무기 감축 목표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날은 ‘핵무기 감축 협정’의 감축 의무 이행 마감일이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2010년 4월8일 핵무기 감축 협정에 사인했다.
협정은 1991년에 발효, 2009년 효력이 끝난 전략무기 감축 협정을 대체하는 협정으로 2011년 시행에 들어간 바 있다.
핵무기 감축 협정은 미국과 러시아가 실전 배치하는 핵탄두 수를 2200기에서 1500기로 줄이고 지상·해상 배치 미사일을 1600기에서 800기로 감축하는 것이 골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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