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대통령에 당선된 푸틴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임기에도 노선을 바꾸지 않은 채 진정한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독일 언론이 진단했다.
독일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는 18일(현지시간) '푸틴의 거대한 기만'이라는 제목의 잉고 만토이펠 러시아 담당 수석기자의 기명 사설을 통해 "러시아의 경제와 국가에 대한 진정한 개혁은 불가피하게 푸틴의 권력 기반을 약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가 설혹 개혁한다고 해도 흉내만 내리라고 예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푸틴은 최근 연설에서 군비 프로그램과 신형 무기에 대해 언급한 데서 보듯 그와 같은 자신의 정책을 계속해서 추구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푸틴의 러시아'에 관한 환상과 망상은 끝난 지 오래"라고도 했다.
DW는 푸틴이 집권한 지난 6년은 "모든 면에서 잃어버린 세월"이라고 전제한 뒤 경제성장은 그저 조금 이뤄졌을 뿐이라면서 "러시아는 경제적, 기술적으로 특히 중국에 뒤처졌고 미국, 일본, 유럽연합(EU)과 비교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그런데도 크렘린이 통제하는 정치적 선동 주체들은 경제적, 사회적 침체를 가져온 국내적 이유를 반 서방 수사(修辭)와 가짜 군사력 메시지들로 가려버렸다고 DW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정치적 경쟁이 없는 선거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새삼 거론하면서 특히 푸틴이 국영 미디어를 통제해 경쟁하는 정치인들이 이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수년간 막았다고 전하고 "그건 (이번 대선에서 출마가 좌절된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뿐 아니라 (푸틴에 충직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같은 정치적 동료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