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선생님을 뽑기 위해 전 세계 173개국에서 3만 명의 선생님이 모였습니다. 올해의 ‘세계 교사상’ 수상자는 바로 영국의 안드리아 자피라쿠(39) 선생님.
안드리아 선생님은 런던에서 가장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브렌트 자치구의 한 중학교에서 12년간 미술을 가르쳤죠. 130개 언어가 공존하는 브렌트에서, 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가 친밀함을 느낄 수 있게 타밀어, 힌디어, 구자라트어 등 무려 35개 언어로 아침마다 인사를 합니다.
브렌트는 런던에서 가장 가난하고 폭력에 노출된 동네 중 하나인데요. End Child Poverty의 연구에 따르면 35%가 넘는 어린이가 가난 속에 살고 있죠. 안드리아 선생님은 “너무 좁은 집에 살아 화장실에서 숙제하거나, 부모님 대신 동생들 하교를 돕느라 수업을 잘 못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라며 “하지만 어디 출신이든, 누구든 간에 아이들은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돕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안드리아 선생님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위해 방과 후 수업과 주말반을 열기도 하고 빈곤 학생들을 위한 미술 교육을 강조했으며 여자 체육 클럽을 만드는 데에도 이바지했죠. 지역 내 갱단이 학생들을 위협할 수 없게 등하굣길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은 저의 영웅이에요”, “저희가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언제나 응원해주세요”라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을 내비췄습니다. 안드리아 선생님은 “이 상은 정말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것입니다”라며 공을 돌렸습니다. ‘세계교사상’은 교사들에게 공로를 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오스카 시상식처럼 진행되는데요. 안드리아 선생님처럼 교육의 현장에서 봉사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세계 최고의 선생님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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