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내전 개입 공조·투자유치 등 전방위 협력 확대
이란과 러시아 간 정치적, 경제적 관계가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23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집권 기간인 지난 4년여 동안 양국 간 정상회담이 11차례나 열렸으며 로하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수시로 현안을 논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작년 한 해 동안 3차례 회동했다.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소치에서 로하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함께 만나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3국 정상은 다음 달 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란과 러시아 외교 수장들은 더 자주 만났다. 지난 5년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차례나 회동했다. 차관급 협상과 실무 담당자 간 만남은 셀 수 없이 이뤄졌다.
양국 의회 간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지난해 10월 만나 고위급 의회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하는 등 양국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이스라엘의 적국인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는 7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란 핵합의' 이후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림에 따라 이란은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란과 6개 국제중재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 독일)은 2015년 7월 이란 핵 문제 해결에 합의하고 이란의 핵 개발 중단과 서방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채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 4위, 2위인 이란은 러시아 기업과 에너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14일 러시아 에너지 기업 '자루베즈네프트'와 이란 서쪽에 있는 유전 지대 2곳을 개발하는 7억4천200만 달러(약 7천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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