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급 열차 이용해 베이징 도착, 김여정 특사 파견 가능성도
▶ 남북·북미회담 앞두고 중국에 설명

북한 인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베이징 시내 한 도로를 중국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고 있다. <연합>

북한 특별 열차라고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연합>
4월과 5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26일 북한 최고위층이 중국 베이징을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방중에 나선 북한 최고위급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측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중국 베이징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보도했고, 다른 언론들은 대북 소식통을 인용,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측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지도층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중국에 갔는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찾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어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관계개선을 위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방중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첫 외국행으로 베이징에 깜짝 방문했다”며 “김정은이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오래 머물지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확인해준 소식통들도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신원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매체들은 북한 고위급의 베이징 방문설이 파다하게 퍼졌다며, 과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때 이용했던 특별열차를 타고 북한 최고위층이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가 김정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HK는 중국 인터넷에서 북한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 사진이 게재되고 시내 중심부의 경비 태세가 삼엄해졌다며,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에는 주중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단 차량과 중국측 호위차량 행렬이 목격됐고, 특히 인민대회당 북문이 통제되고 조어대도 기자들의 출입이 막히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25일에는 베이징을 방문하는 북한 인사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특별 열차가 단둥을 통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방송사 NTV는 이 특별열차가 지난 26일 오후 북경에 도착했다며 이는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 이용했던 특별열차와 비슷하며 21개의 객차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NTV가 보도한 영상에는 기차역에 기다리는 검은 색 리무진 행렬과 플랫폼에 행진하는 중국 군인들이 보였으나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다녀오나 북한이 중국에다녀오나 같은 동맹방문인것을. 지시는무슨.... ㅉㅉㅉ
종주국에 가서 빌든지 그간의 사정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행적에대한 지시를 확실히 받고 왔을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