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룡훈련’에 와스프함·본험리처드함 참가…F-35B도 탑재

한미 군의 상륙작전 훈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 양국 군이 1일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을 포함한 독수리(FE) 연습을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미 군은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쌍룡훈련을 시작으로 독수리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독수리 연습은 병력과 장비의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 연습(FTX)이다. 한미 군은 이날 바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병력과 장비를 준비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해외 증원전력을 포함한 미군 1만1천500여명과 한국군 30만여명이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이날부터 8일까지 쌍룡훈련을 한다. 한미 군은 올해와 같은 짝수 연도에 쌍룡훈련을 대규모로 해왔다.
쌍룡훈련은 유사시 한미 해군이 압도적인 해군력을 바탕으로 북한이 예상치 못한 후방 지역에 기습적으로 대규모 전력을 투사하는 상륙작전 기술을 연마하는 중요한 훈련이다.
이번 쌍룡훈련에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와스프함(LHD-1)과 본험리처드함(LHD-6)이 투입된다. 와스프함과 본험리처드함은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 와스프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가운데 와스프함은 수직 이·착함 기능이 있는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한다. 쌍룡훈련에 F-35B를 투입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미 군의 상륙작전 반경과 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군은 쌍룡훈련 외에도 육·해·공군의 다양한 훈련을 순차적으로 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미 군은 보통 3월 초에 독수리 연습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늦췄다. 훈련 기간도 4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독수리 연습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부산 입항한 본험리처드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 군은 오는 23일부터는 2주 동안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을 할 예정이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1만2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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