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종료 3분 남기고 2골 터트려 3-2 승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선수권 2부리그 승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17위)은 11일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리그) 3차전에서 홈팀 이탈리아(18위)를 3-2(1-1 0-0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2골을 몰아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승 1연장승 1패, 승점 5로 4위를 유지했다. 1위 이탈리아(승점 6)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종료 2분57초전 수비수 박채린이 중앙에서 때린 중거리샷을 문전 앞에 있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살짝 퍽의 방향만 틀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1분49초를 남기고 박채린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앞서 2차전에서 중국(19위)에 1-2로 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한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고 세계선수권 2부리그 승격의 희망을 되살렸다. 이탈리아는 앞서 1차전에서 라트비아(16위)를 5-1로 격파했고, 2차전에서는 한국이 연장 승부 끝에 사상 첫 승리를 거둔 카자흐스탄(20위)마저 4-1로 가볍게 따돌렸다. 한국은 12일 라트비아와 4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총 6개국이 참가하고, 각 팀이 한 번씩 맞붙어서 우승팀이 2부리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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