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난민 집결지, 올 1분기 5,700여명 보고
베네수엘라 난민이 대거 몰리고 있는 브라질 북부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부 호라이마 주에서 올해 1분기에 5,750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보고됐다.
호라이마 주 보건당국은 전체 환자 가운데 2,040명이 인접국이나 브라질 내 다른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당국은 브라질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난민 가운데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라이마 주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2016년 9,000 명 수준에서 지난해엔 1만4,000 명으로 늘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는 2만 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브라질과 에콰도르, 멕시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5개국에서 말라리아가 확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보고서를 통해 베네수엘라 난민의 브라질 유입이 적어도 몇 달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법적 지위를 갖추지 못한 베네수엘라인들이 착취와 인신매매, 폭력, 성폭행, 차별, 외국인 혐오 등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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