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티스 장관, 미 상원서 답변… “시리아서 당장은 철수 안 해”
프랑스가 시리아에 군사 개입을 확대할 조짐이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6일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프랑스가 이달 들어 특수부대를 시리아에 보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특수부대 파병 사실은 매티스 장관이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매티스 장관은 시리아 철군 여부에 관한 질문에 "(지금 당장) 철수를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노력이 다시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쪽 국경에서 작전이 늘어날 것이고, 지난 2주 동안 프랑스가 특수부대를 시리아에 보내 우리 군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을 조기에 철수시키겠다고 여러 차례 공개 선언했으나, 이달 24일 "시리아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족적을 남기기를 원한다"고 밝혀 철군 계획에 관해 의문을 키웠다.
미국이 영국·프랑스와 함께 시리아에 공습을 단행한 이튿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티브이(TV)로 방송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발언을 거론하면서 "여러분께 확실히 말할 수 있는데, 시리아에 장기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의 발언을 종합하면 미군이 단기간에 시리아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며 프랑스는 시리아 주둔 병력을 늘렸다.
최근 프랑스는 시리아 개입 확대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앞서 지난달 말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서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대표단을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 당시 프랑스 언론은 마크롱 대통령이 미군·SDF가 주둔한 시리아 북부 만비즈로 군대를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프랑스가 최근 보강한 특수부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일원으로서 주로 공습을 지원했으며 시리아 북부에 소규모로 특수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앞서 알려졌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시리아 북부에 있는 프랑스 기업 라파르주(라파르즈)의 시멘트 공장과 동부 락까 등에 배치된 프랑스 특수부대원이 100명 가량이라고 지난달 말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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