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북정상회담 한인들 반응, 정상 악수하는 순간 환호
▶ 일부 “핵 포기할까” 의구심

26일 LA 평통 사무실에 모인 서영석 회장과 평통위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실황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한인들의 눈이 온통 태평양 건너 판문점에 쏠렸다.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LA시간 26일 오후 마침내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LA 한인들은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 남북 정상 간 역사적 만남 장면을 지켜보며 열띤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많은 한인들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는 장면을 보며 감격해하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반면 또 다른 한인들은 북한이 쉽게 핵을 완전 포기할 것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며 북한 김정은 정권이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다가올 미북정상회담을 단지 시간벌기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날 남북 정상이 오후 5시28분께 처음 손을 맞잡기 전부터 샤핑몰과 식당 등에 모여든 한인들은 TV에서 중계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 및 현장 실황을 지켜봤고, LA 총영사관과 LA 평통 사무실 등에서도 영사관 관계자들 및 평통 위원 등이 각각 모여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실황 중계를 지켜봤다.
이날 LA 평통 사무실에 모인 서영석 평통회장과 자문위원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TV 생중계를 지켜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 판문각에서 걸어 내려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순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서영석 회장은 “같은 한민족이라 언어도 통하고 피도 통해 정말 보기 좋았다. 너무나 오랫동안 남북이 전쟁 후 갈등을 겪었는데 이번을 통해 종전이 끝나고 협력하는 체제로 한민족이 융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 정상회담이 평화협정으로 이어져 국방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보건교육예선으로 돌려 조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아울러 미북 관계도 개선돼서 미국에 있는 동포들 중에 이산가족이 많은데 이산가족 상봉도 하고 미국과 꾸준한 교류로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A에 사는 한인 김모(51)씨는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순간이나, 김정은이 남측으로 내려와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 긴장하고 흥분했다”며 “남북 대화가 잘 풀어져서 만남이 헛되지 않고 국민들이 열망하고 소망하는 뜻이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박모(65)씨는 “김정은이 남측까지 내려와 남북정상회담을 한 것은 획기적이지만 솔직히 기대는 별로 안 한다”며 “북한이 정말 핵을 완전히 포기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