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휴스턴과 방문경기 등판 확정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타격에만 집중했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다시 투수판을 밟는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내달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활약한 오타니는 이번 시즌 미국으로 건너와서도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 타자로 78경기 타율 0.275, 15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4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던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했다.
마운드 복귀를 위해 꾸준히 재활 훈련을 소화한 오타니를 두고 에인절스는 고민 끝에 그를 투수로 다시 쓰기로 했다.
최근 에인절스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져 고전을 면치 못한다.
미국 기록전문 웹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오타니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99년 만에 5승과 15홈런을 한 시즌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왼손 투수'라는 별명을 가진 홈런왕 루스는 투타 모두에서 압도적인 재능을 자랑했다.
루스는 1919년 투수로 9승 5패 평균자책점 2.97, 타자로 타율 0.322, 29홈런, 113타점을 올렸다.
그는 1919년을 끝으로 투타 겸업을 사실상 마감했고, 이후 타자로 전념해 통산 714홈런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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