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AP=연합뉴스]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 "강정호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피츠버그 구단 훈련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몇 차례 타석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가을 교육리그에 참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4월 말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훈련에 나섰고, 6월부터 싱글A와 트리플A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싱글A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돼 9경기에 출전, 타율 0.235(34타수 8안타) 5타점 3볼넷 4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강정호는 지난 6월 20일 트리플A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을 다쳤고, 결국 8월 초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시 복귀에 4~6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한 강정호는 실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강정호는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계약기간 4+1년, 총액 16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다. 내년에는 연봉 5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내년에 구단 옵션이 걸려있는 만큼 피츠버그 구단은 최근 2년간 제대로 실전을 치르지 못한 강정호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싶어한다.
상황이 된다면 시즌 내 메이저리그 복귀까지 고려하고 있는 듯 보인다. MLB닷컴은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올 시즌 내 빅리그 복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반드시 구단 옵션을 실행해 강정호를 잡을 필요는 없다.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지불한 뒤 더 적은 금액을 주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강정호를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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