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크리스티안 옐리치, 행크 에런, J.D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27·밀워키 브루어스)와 J.D. 마르티네스(31·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 어워드'의 2018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26일 MLB닷컴에 따르면, 옐리치와 마르티네스는 각각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로 뽑혀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기 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뤄졌다.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옐리치는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1위(0.326), 장타율 1위(0.598)를 기록했다. 110타점, 36홈런, 출루율 0.402를 기록하면서 팀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작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다가 올해 보스턴으로 옮긴 마르티네스는 150경기에 출전해 타점 1위(130타점), 홈런 2위(43개), 타율 2위(0.330)를 기록했다.
시상자로 나선 에런은 "마르티네스와 옐리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 올 시즌 노력과 결과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어릴 적 멘토인 폴 카사노바로부터 행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와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옐리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행크 에런 어워드는 에런이 베이브 루스의 통산 최다 홈런(714홈런)을 넘어선 지 25주년이던 1999년 제정된 상으로, 팬과 명예의 전당 특별 패널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에런은 통산 755홈런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이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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