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만료된 류현진 “시즌 마무리엔 아쉬움”
▶ 부상 후 돌아와 마운드에서 던진 것은 좋아

지난 24일 시리즈 2차전에서 5회 앤드루 베닌텐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로 돌아가는 류현진. 류현진이 FA가 되면서 베닌텐디는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상대한 마지막 타자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 [AP]
“마무리가 좀 아쉽게 돼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6년 다저스와 함께 한 시간은 굉장했습니다.”
2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다저스가 1-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패배가 확정되면서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도 막을 내렸다. 이번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한국선수론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 등판한 선수가 된 류현진은 올해로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가 되기에 만약 다저스와 다시 계약하지 않는다면 이날 경기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된다. 5차전 경기 종료 후 가진 연합통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시즌을 마친 소감을 요청받자 “일단 경기에 지면 모든 게 아쉬운 거고, (우리) 선수들이 여태까지 잘해왔는데, 마무리가 좀 아쉽게 되어서 그렇다. 더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월드시리즈에선 아쉬웠지만, 선수 입장에서 보면 보여준 것도 많았다. 올 시즌 아쉬운 것과 그래도 좋았던 것은.
▲시즌 초반에 좋았다가 다리를 다쳤을 때(왼쪽 사타구니 부상)가 아쉬웠고, 좋았을 때는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와서는 다시 안 다치고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다저스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은 할 건가.
▲그건 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저스와 함께한 지난 6년을 돌이켜본다면 어떤 느낌이 드나.
▲굉장했던 것 같다.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계속 올라갈 만큼 강했다. 내 개인적으로는 부상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굉장했다. 매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는 팀이 늘 있는 건 아니라서, 그건 그리울 수 있겠다.
-지난해 프리에이전트 상황을 보면 올해도 조금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이 되는데.
▲그건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알지 않겠나.
-어쨌든 미국에 있는 건가.
▲그렇다. (웃음) 미국에 있는 거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된 월드시리즈 2차전에 아쉬움이 남는데.
▲그것보다는 못 이겨서 아쉬웠다. 그냥 경기가, 시리즈가 일찍 끝나서 좀 더 아쉽다. 졌으니까 참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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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이 주면 다저스에 있는게 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