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보는 화제의 영화 2편
▶ 포로생활 중 세뇌 당한 후, 소련군 지시대로 따르는데…

‘만추리안 캔디데이트’ 에서 공산군의 포로가 된 미군들이 세뇌공작을 받고 있다.
▲ ‘만추리안 캔디데이트’
(The Manchurian Candidate·1962) ★★★★
한국전에 참전해 순찰에 나갔던 미 육군 상사 레이먼드 쇼(로렌스 하비)와 대위 베넷 마르코(프랭크 시내트라) 등 일행이 소련군에 체포돼 만주로 이송된다. 그리고 이들은 가혹한 세뇌공작을 받는다. 얼마 후 이들은 석방돼 귀국하는데 세뇌를 당한 쇼는 공산국가의 첩자가 된다. 물론 그는 자신이 세뇌됐음을 모른다.
쇼는 카드의 다이아몬드 퀸을 보면 아무 기억 없이 지시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꼭두각시가 된다. 쇼의 미국 내 접선은 그의 야심가인 어머니 엘리노어(앤젤라 랜스베리가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로 엘리노어는 자기 남편으로 극우파 상원의원인 존(제임스 그레고리)을 미 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편 마르코는 진급해 육군수사대에서 일하는데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악몽의 내용은 쇼가 함께 포로가 된 전우를 사살하는 것. 함께 포로가 됐다 석방된 다른 전우가 자기와 같은 악몽을 꾼다는 것을 안 마르코는 쇼에 관한 수사에 나선다.
쇼를 세뇌한 공산국 측의 목표는 존을 부통령 후보로 선출시킨 뒤 쇼로 하여금 대통령 후보를 암살, 존을 그 자리에 앉히는 것. 수사 끝에 이를 알아낸 마르코는 고성능 라이플로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기 위해 쇼가 잠복한 전당대회장에 뛰어든다.
미·소간 냉전의 기운이 얼대로 언 때에 개봉된 영화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시의에 어울리는 흥미진진한 내용을 지닌 흑백명작이다. 재넷 리가 시내트라의 애인으로 나온다.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
이 영화는 2004년에 덴젤 워싱턴 주연으로 리메이크 됐는데 원작이 낫다.
▲ ‘서든리’(Suddenly·1954) ★★★1/2
시내트라가 보기 드물게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 킬러로 나오는 흑백 필름 느와르 범죄영화로 감독은 루이스 알렌.
존 배론(시내트라)과 그의 졸개들이 FBI요원으로 위장하고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서든리의 언덕 위에 있는 한 집에 들이닥쳐 가족을 인질로 잡는다.
이들의 목적은 미 대통령이 탄 기차가 마을 역에 잠시 머무를 때 대통령을 암살하는 것. 그러나 이들의 대통령 암살시도는 가족과 동네 셰리프(스털링 헤이든) 및 TV를 고치러 온 수리공 등에 의해 좌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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