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담당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대해 "성난 민주당원들이 언론에 불법으로 정보를 유출했다"며 비난했다.
미 일간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가짜 뉴스 미디어가 소식통을 가지고 있건 없건 간에, 그들만의 이야기를 지어내는 동안 트럼프를 미워하는 13명의 화난 민주당원으로 구성된 밥(로버트) 뮬러 팀이 언론에 불법적으로 정보를 유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특검팀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부패하고 부정직한 주류 언론의 소식통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말 의회에 4페이지 분량의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 요약본을 보고했는데, 뉴욕타임스(NYT) 등 주류 미 언론은 요약본에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담기지 않았다며 비난한 바 있다.
NYT는 지난 4일자 기사에서 요약본에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 결과가 적절히 묘사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뮬러 특검팀 멤버들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NBC 뉴스도 뮬러 특검팀의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에 대한 중요한 증거를 수집했고, 바 장관의 요약본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바 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요약본에서 "특검 수사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서 공모하거나 협력했다는 사실을 찾지 못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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