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어 아직 신원조회 중…대통령 생각 변화없어”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9일 스티븐 무어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임명하고자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여전히 무어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무어는 신원조회 과정을 밟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무어의 과거 여성 차별적 발언과 특정 지역 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티지 재단 수석경제학자로 일했던 무어는 과거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세금을 체납한 이력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데 이어 여성을 차별하는 기고문과 특정 지역을 폄하했던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무어는 특히 지난 2014년 8월 하트랜드 연구소 포럼에서 미국 중서부 지역 경제를 말하면서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와 신티내티를 '미국의 겨드랑이(armpits of America)'라고 비하한 발언이 공개돼 연준 이사 자격이 없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무어는 28일 ABC 뉴스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자신이 연준 이사가 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중상모략과 인격적 명예훼손을 당한 피해자라고 말했다.
무어는 "경제문제에 누구와도 토론할 것이며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를 더 이상 미국의 겨드랑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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