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카드’ 시장 우려에는 “차분히” 상황 지켜볼 것 주문
백악관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31일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불법 이민을 이유로 멕시코에 대해 '관세 카드'를 꺼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적극 옹호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투자자의 입장에서, 또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멕시코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는 불법 이민자의 수출"이라면서 이를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멕시코)은 이제까지 (불법이민에 대해) 단지 방관만 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는 멕시코가 관심을 갖도록 하고, 우리를 돕도록 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훌륭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그러면서도 멕시코를 향한 관세 카드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차분히(calmly)" 상황을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격화되는 미중 무역전쟁에다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카드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00~300포인트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바로 국장은 또 "멕시코가 매우 우호적이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불법 이민에 대한 조치를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6월 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는 불법 이민 문제가 고쳐질 때까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 성명에서 이민 '위기'가 계속되면 7월 1일부터 관세를 10%로 인상하고,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수를 극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15%, 9월 1일부터 20%, 10월 1일부터 25%로 관세율을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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