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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일 비판한 박지원 겨냥...북한 “입에 담지 못할 험담”
문재인 대통령은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비핵화 대화 동력을 살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 다루듯 조심스레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히 여기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면서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호 간의 노력까지 함께해야 대화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도 말한 바와 같이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최근 3주 사이에 무려 6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한편 문 대통령을 포함한 남측을 겨냥해 막말을 내뱉으며 조롱한 데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측의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북한은 16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삶은 소대가리도 웃을 일”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 등의 막말 비난을 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험담”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한 번은 더 참을 것이다. 다시는 우리와의 관계를 망탕 지껄이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비난에 대해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지원 너마저’라고 언급한 뒤 “북한의 심정을 이해는 한다.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웃어넘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고(故)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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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김광덕 뉴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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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떵개가 풍월을 읍는다고 해서 믿을 사람이 누구일까? ... 길가는 소나 돼지나 믿을까?
문둥이가 이런 말을 구사한다는 그 자체가 웃긴다... 일편생 남의 목에 칼들이대는것과 사기치는것만 모르는 넘이 써주는것 읽기만 한다고 달라질것이 있나... 지금 당장이라도 수틀리면 칼들고나올넘인데...
절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지만, 대통령은 한 개인이 아닌 나라의 얼굴과 위상이기에 그냥 잠자코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강경하게, 아닌 것은 아니라 할만한 지혜와 지도력이 남한에 주어져야 하는데, 실질적 능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 외교 교육 등 각 분야에 있어서의 정직한 성과평가가 공정히 내려져야 할 것이다.
문 무능과 그의 일당들........"타도"하라!!!!!
항상 말이앞선 사람들은 실력이없지요 말보다 실속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