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대 출신으로 주류사회 언론인으로 활약한 대표주자 중 한 명이었던 고 카니 강(한국명 강견실·사진) 전 LA 타임스 기자 추모식이 LA 지역에서 열린다.
고인을 기억하기 위한 LA 지역 추모행사는 오는 11월16일(토) 오전 11시 할리웃의 퍼스트 프레스바이테리안 교회(1760 N. Gower St. LA)의 와일리 채플에서 열린다.
올해 8월 향년 76세로 별세한 고인은 주류 언론의 대표적인 1세대 한인 기자로 명성을 떨쳤다. 고인은 44년간 LA 타임스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에서 일선 기자로 뛰며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미 주류사회에 전달하는데 힘써 온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산 증인이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유력 언론지인 이그제미너 서울 지국장을 거쳐 1992년 4.29 폭동 당시 LA 타임스로 옮긴 고인은 억울한 한인사회의 피해를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고인은 1942년 함경남도 단천 출생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했다. 미주리대 신문학 학사와 노스웨스턴 신문학 석사를 거쳐, 미주리대에서 정치 및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기자로 입사한 뒤 이그제미너 사회부 차장, UPI 통신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그제미너 서울 지국장을 거쳐 LA 타임스에서 오랜 기자 생활을 하다 2008년 은퇴했다.
이후 소설 등 저술활동과 후배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하며 풀러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자 수업을 받던 중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LA 추모행사 관련 연락처 Suky Lee (310)729-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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