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 럭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대학럭비연맹 제공]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신기원을 열었다.
한국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에 이어 2, 3위가 된 홍콩과 중국은 내년 6월에 열리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대륙 간 예선에 참여해 다시 한 번 도쿄행을 노린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권을 확보해 이번 아시아 예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전날 조별리그에서 아프가니스탄(19-0), 스리랑카(44-7)를 가볍게 꺾고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날 8강에서 말레이시아(32-7), 준결승에서 중국(12-7)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영국계 귀화 선수들로 무장한 홍콩과의 결승에서 전반 4분40초에 리 로스 존스에게 트라이를 허용해 0-7로 끌려갔으나 후반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박완용의 트라이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6분26초에 터진 장용흥의 트라이로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친 홍콩을 무너뜨리고 올림픽 본선행의 쾌거를 달성했다.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으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9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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