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상황서 2회 접종보다 장점”…9월 3상 임상시험 돌입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1회 접종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제공하는 백신 후보에 대해 인체 안전성 시험을 시작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에 앞서 원숭이에게 가장 효능이 뛰어난 백신 후보를 시험한 결과 1회 투약만으로 강력한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 이 백신 후보를 접종한 원숭이는 6마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폐 질환에 걸리지 않았다.
또 콧속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통해 검사한 감염 여부 조사에서도 6마리 중 5마리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폴 스토플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시험 결과는 현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1회의 백신 주사를 시험하고 인체에서 면역 효과가 있는지 살펴볼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미 미국과 벨기에에서 초기 단계의 인체 시험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18∼55세의 건강한 성인 1천여명을 상대로 백신 후보를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을 상대로 한 시험도 이뤄질 예정이다.
스토플스 박사는 팬데믹 상황에서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생기는 백신은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다시 한 차례 더 백신을 접종하러 오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관리하고 이를 통지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임상 1단계 시험에서 1차례 접종으로 충분할지, 또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할지의 문제를 살펴본 뒤 그 결과에 따라 9월 하순께 1회 접종 요법에 대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2회 접종 요법에 대한 임상 3상 시험도 병행할 예정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1회 접종이기 때문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정부가 후원하는 백신 후보 중 하나로 미 정부로부터 4억5천6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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