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정상 기조연설, 사상 첫 사전녹화…美유엔대사 “트럼프는 직접 연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썰렁한 유엔총회 연설무대에 '나 홀로'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9월 중순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하는 제75차 유엔총회가 사상 첫 화상회의로 대체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총회장에서 직접 연설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30일 보도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화상 행사에서 "이번 총회는 75주년으로 훨씬 더 특별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연설하는 유일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이번 총회에서 미국은 '인권과 투명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로서 각국 정상들이 차례로 기조연설을 이어가는 '일반토의'(General Debate) 무대에 직접 서겠다는 의미다.
이번 일반토의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전에 녹화된 연설 영상으로 대체된다.
정상들의 녹화영상을 소개하기 위해, 각국 유엔대표부 외교관 1명씩만 총회장에 입장하게 된다.
각국 정상과 외교장관이 일제히 참석하는 유엔총회는 활발한 양자·다자회담을 진행하는 '외교의 슈퍼볼'로 자리 잡았지만, 올해는 최소한의 일정만 진행된다.
유엔 역시 이번에는 각국 정상들을 초청하지 않을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각국 정상들도 뉴욕을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호스트 국가'로서의 이점을 활용해 뉴욕까지 가겠다는 의미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엔총회 무대에서 자신의 '쇼맨십 본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이 각종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낳았다면, 이번에는 '나홀로 연설'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기조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는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2018년 연설에서는 "미국 역사를 통틀어 다른 거의 모든 행정부보다 많은 성취를 이뤄냈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자, 총회장에서 '키득키득'하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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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대단하다. 정말 머리에 코로나 균이들어간거야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