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계기 ‘화상회의체’ 매개로 反中 다자전선 구축·세불리기 동맹 압박
▶ “결집 측면서 관계 다자화할 필요성”…’북, 미국의 도전과제’ 재확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5일 아시아 지역 내 다자간 연대 구축 및 확대가 중국의 '나쁜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한국도 그 대상으로 거론했다.
미·중간 신(新)냉전이 극한충돌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국제적 고립을 위한 아시아 역내 반중(反中) 다자 전선 본격화의 필요성을 역설함으로써 반중 연합의 다각화 및 세불리기를 시도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국 등 동맹을 향한 압박 가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퍼 장관은 5일(현지시간) 원격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많은 관계가 양자 방식이다"라며 '한·미', '미·필리핀', '미·호주'를 그 예로 들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관계를 다자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식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결집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그룹으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중국 및 태평양 지역내 중국의 나쁜 행동에 대항하기 위한 최상의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다자간 논의 틀)을 말하자면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따른 하나의 긍정적 결과로 간주한다"면서 "우리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다자간 방식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으며, 나는 우리가 이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인해 화상 콘퍼런스가 활성화되면서 대면 방식을 통하는 경우보다 다자간 논의가 수월해진 상황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국면을 '화상 회의체' 등을 매개로 아시아 역내 반중 다자 블록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확대해나가는 계기로 삼자는 주장인 셈이다.
앞서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기고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서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도 '중국공산당'의 위협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파트너 및 동맹들과 함께하겠다며 한국을 명시적으로 거론한 바 있다.
군사 분야에서도 인도·태평양 내 반중 전선을 구축, 중국 고립 작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한국의 동참을 압박한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달 28일 인도·태평양 지역 내 중국의 '해로운 행동'을 비판하며 반중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함께 힘을 뭉쳐나갈 '전 세계 민주주의의 친구들'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은 이와 함께 오늘날 싸워야 할 '심각한 도전과제'를 언급하면서 북한도 거론했다. 그는 "북한은 분명히 우리에게 있어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국방전략(NDS)을 거론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주요 경쟁자로 꼽은 뒤 "북한, 이란과 같은 나라는 우리가 대처해야 할 2순위 국가들"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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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속국이 아니라 진정한 우방 으로 생각한다면 군사 작전권 돌려주고 핵무기 개발하게 해라. 그럼 미군 철수해도 자주 국방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