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재계 면담일정 잡으며 코로나19 대응 부각 · ‘탄핵 블랙홀’ 차단
▶ 트럼프, 무죄 판결 기다렸다 반격 관측… 공화당 반란세력 응징 가능성도

[로이터=사진제공]
상원의 탄핵심판이 시작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도드라진 관련 언급 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 및 재계인사들과 백악관에서 면담을 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안 필요성 역설에 주력했다.
그는 심판을 볼 것이냐는 질문에 "안 본다"고 했다. 이어 "전에 말했듯이 나는 할 일이 있다. 45만여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대담하게, 빨리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원은 상원의 일이 있고 그들은 잘 해낼 것"이라며 "탄핵에 대해 할 얘기는 그게 전부"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을 정도로 경기부양안 의회 통과를 비롯한 코로나19 대응에 바쁜 상황임을 부각, 여론이 온통 '탄핵 블랙홀'로 빠져드는 것을 차단하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면담에는 JP모건과 월마트, 갭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상원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의견을 밝히지도, 그것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탄핵심판의 대상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날 특별한 언급 없이 '로우키'(low-key) 행보를 택했다.
변호인들이 상원에서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하도록 놔둔 채 무죄 판결을 기다리는 전략인 셈이다.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의 '반란표'가 필요한 만큼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작은 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탄핵심판 진행 중엔 침묵을 지키다가 무죄 판결이 난 이후 대대적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무죄 판결을 토대로 공화당 내 존재감 강화에 나서며 2022년 중간선거를 목표로 당내에 강력한 입김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참모들의 관측을 빌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다가 탄핵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반기를 든 공화당 내 인사들에 대한 응징에도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의도적 무관심' 전략을 택하고는 있지만 탄핵심판이 가져올 정치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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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17인이 공화당을 살릴 것이고 미국의 역사를 바로 잡을 것이다. 그들이 진정한 영웅이 될 것이다. 미국편에 설 것인지 반역자편에 설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