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동네마다 조그만 의원이나 한의원들이 많아서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예약 없이도 갈 수 있다. 그만큼 병원의 문턱이 높지 않아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이곳 미국에서는 보험이나 의료비가 워낙 높고 한번 가는 것이 하루를 거의 소비해야하는 만큼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러다보니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것도 나중에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만큼 일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그렇게 병을 키우지 않게 하기 위해 먼저 자기 몸을 볼 줄 아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겠다.
먼저는 화장실에서 본인의 용변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소변의 경우 색이 노란색을 띄거나 심하면 붉은 색이 나진 않는지 거품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은지, 냄새가 전에 비해 많이 나지는 않은지를 관찰해야한다.
이것은 매일 매번 관찰해야하며 한 두 번 정도는 먹는 것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그 중에 노란색의 소변색이 나타났을 때는 평소보다 물의 섭취를 늘려보고 그래도 계속 색이 진하면 그땐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대변 역시 바나나모양의 변을 보는 것이 정상적인 변이지만 변이 풀어져서 형태가 없거나 잦은 설사, 반대로 계속되는 변비는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게 될때 치질뿐만 아니라 항문주위의 염증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샤워를 한 후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지고 있는지도 살펴봄으로서 빈혈, 호르몬변화, 갑상선문제, 우울증 등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물론 정상적인 사람도 하루에 몇 백 카락씩 빠진다고 하니 너무 예민할 필요까지는 없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키가 자라는지 벽에 금을 그어가며 키웠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키를 재는 것은 성인이 된 후엔 더 이상 재지 않지만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뵐 때마다 키를 재 드릴 것을 추천한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척추가 내려앉고 키가 줄게 되는데 더 심해지지 않도록 돌봐 드리기 위해서라도 자주 키를 재 드리는 것이 좋다. 자식이 어릴 때 부모님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처럼 이젠 부모님께 똑같이 해드리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의 (703)642-6066
<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